재블린이 현 시점에서 러시아 전차를 파괴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재블린과 같은 3세대 F&F방식의 미사일들은 레이저 조준이 아닌 적외선 탐지방식이라 전차가 조준된 사실도 알기 어렵다.그렇다면 전차는 대전차화기 운용병에 무력한것인가? 앞으로의 전쟁에서도 전차는 무력한가? 대규모 기갑웨이브는 기대할 수 없는가?
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대전차 미사일을 쏘기 위해선 전차의 CPS와 GPS의 탐색거리 내로 진입해야 한다. 그만큼 운용병 입장에선 위험부담은 크다. F&F방식의 유도과정의 우수성이나 탑어택의 파괴력을 논하기전에 적의 탐지거리내 접근 자체가 굉장히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며 자살행위에 가깝다는것이다.
현재 전쟁의 재블린의 압도적인 전과는 재블린의 우수성도 있겠지만, 전장의 상태도 따져봐야 한다. 러시아군은 초기 시가지에 무식하게 전차를 투입했으며, 이는 제대로 된 제병협동이 없다면 무시할 수 없는 손해를 가져온다. 또, 현 우크라이나 국토는 몇 기동로를 제외한 라스푸티차 상태라 우회하기도 굉장히 난감하다.
현 러시아 부대는 야전방공의 중추인 토르나 부라티노같은 다련장 차량도 유기 및 노획당하는 판국..이라 이번 사태만으로 전차의 시대가 끝났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상식적인’ 상황에서는 ^64km^ 행렬의 군대가 아무것도 못하고 오히려 동사를 걱정할 생각까지 들지 않는것처럼 말이다.
지금 러시아 전투기 및 헬기들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효과적으로 제압해내지 못하고 있으며,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기체또한 다수 존재한다. 그렇다면 전투기도 휴SAM에 무용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지 않은가
그뿐만이 아니다. 전차를 위협하는 대전차화기가 발전한다고 전차가 가만히 있는것은 아니다.
군사기술을 주도하는 국가들에서는 전차에 lwr,irt,레이더 등 다양한 탐지수단을 장착해 왔다. 이는 전차에 제공되는 위협판단을 할 수단이 늘어났다는 것이고, 실제로 lwr을 장착한 전차는 레이저를 유도에 사용하는 ~2세대 대전차화기들에 유용하다.
또 아이언비전과 같은 주변상황인식체계는 단지 주변풍경을 ‘보여주는’것에 그치지 않는다. 체계가 인지한 위협체는 운용자에게 정보가 전달되며, 이는 단차간 전장가시화에 큰 도움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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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5053259
https://knowyourmeme.com/photos/2319249-st-javelin-saint-jav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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