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0조종수들의 조종능력 평가는 대체로 조향

궤도차량은 회전을 할때, 두 궤도의 속도차 혹은 방향의 차이로 회전을 한다.

 

여기서 재밌는 것은 차량이 회전을 하고 싶으면 가속 페달(accelerator | 엑셀)을 더 밟아줘야 한다. 보통의 차량이라면 회전시 엑셀에 힘을 많이 빼거나, 때로는 브레이크까지 사용하여 감속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만약 차량에서 낮은 속도에서 조향을 걸때 충분히 가속 페달을 밟지 않는다면 차량은 정지한다. 정확히는 rpm이 적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서 딱 멈춘다. 막 야전에 온 조종수들한테 회전 지시를 내일 때, 턱 턱 거리면서 차량이 애매하게 움직인다면 바로 이 상황이다. 반자동 변속이긴 하지만 ‘시동이 꺼진다’ 같은 소리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종수들이 단차에 얼마나 적응을 했는지의 척도중 하나로 사용하는 것이 회전이다. 경험이 많을수록 자신감을 가진 페달밟기와 함께 차량은 자연스럽게 회전한다.

 

또 다른 것으론 변속이다. K200은 반자동 변속기로 따로 밟는 클러치페달은 없지만, 적절한 rpm 수를 맞추지 않는다면 굉장한 변속충격을 가져다 준다. 이에 맞춰 조종관이나 능숙한 조종수들은 얼마나 자연스럽고, 빠른 변속을 엔진음을 가지고 하는지 얘기를 나누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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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사: 신비한 방산사전 무한궤도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