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군사

무기체계를 위한 커뮤니티는 없다

서서담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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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꼬리만한 크기를 자랑하는 밀리판. 그런 밀리터리를 파는 덕후들 중에서도 종류는 매우 갈린다.

  • 군장 및 복장
  • 총기류
  • 전투함, 함선
  • 전차
  • 전투기 및 항공기
  • 전쟁사 및 역사

 

등 주요 관심사로 크게 분류해도 위와 같이 나뉘며, 이중에는 프라모델, 의상, 에어소프트, 게임, 자료 정리 및 배포 등등으로 각자의 덕질 방법을 가진다.

 

요즘들어 느끼는건 갈수록 무기체계, 그러니까 자신이 좋아하는 한 무기가 어떤 역할인지, 그러기 위해서 어떤 설계방향을 갖는지, 이것의 작동구조는 무엇인지 등 체계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않다. 여기나 저기나 '전쟁이겼냐?', '이 새끼 @뽕임. 차단 좀', '@@ 전황 상태' ...

새로운 무기의 등장에 대해서도 잠깐의 떡밥 후 꺼진다. 예전같으면 며칠씩은 서로가 이야기를 나누며 결론을 내릴텐데 말이다. '요즘은 정보를 찾기 쉬워 금방 끝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냥 무관심이다. 각종 무기와 관련된 전시회에 가는 인원들도 커뮤니티에선 확연히 눈에 띄게 줄었다.

 

누군가에겐 쓰레기, 이상한 놈이라고 불릴지도 모르지만 난 세계 각지의 전쟁에 관심이 별로 없다. 아프가니스탄?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러시아? 나는 신무기 개발 동향 및 기존 무기의 성능개량, 양산과 같은 내용의 떡밥을 좋아한다. 실제로 예전 밀리판은 그런 떡밥을 주를  이루었다.

 

요즘 밀리터리 커뮤니티는 예전과 다른 역할을 하는듯하다. 물론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일것이다. 만약에 그렇다면 무기덕후를 위한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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