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군사

전차동체의 피탄각 결정을 위한 비대칭 방향확률분포 모델

서서담 2023.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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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교전시 발사되는 탄이 전차에 명중하는 순간의 피탄각은 탄 발사시마다 다르게 되며, 교전이 지속되는 동안 발사된 탄에 의한 피탄각들은 어떠한 분포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분포를 방향확률분포(Directional Probability variation, DPV)라고 불리고 있으며, 이는 전차전투효과도(tank combat effectiveness) 분석 및 전차설계시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다.

 

1943년 Whittaker는 전차전형태에 단순한 가정을 통하여 전차동체(tank hull)에 방향확률분포식을 이론적으로 유도하고 2차대전시의 실제 교전결과시 나타난 피탄분포와 직접 비교하여 특별한 조건시 상호 잘 일치함을 보였다. 그러나 Whittaker는 공격전차의 기동방향이 포열대형의 중앙에 수직으로 접근해오는 교전상황을 가정함으로 인해 얻어진 결과는 전차의 정면을 기준으로 좌우대칭형태의 방향확률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전차 교전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Tankwars나 Groundwars는 교전전차들 전부에 대하여 일률적으로 대칭적인 분포들(Frontal 및 Cardioid 분포)을 사용함으로써 교전전차들의 상호대형과 진행방향에 따라 각 전차별로 전차동체의 피탄분포양상이 달라지게 됨을  고려치 못하고 있었다.

방향확률분포(DPV)식을 유도하기 위한 교전모델 및 미소피탄길이 및 이동속도, y에 대한 그림

그렇기 때문에 공격전차의 공격경로와 각도, 방어선의 포열등을 다양하게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전차의 피탄 분포는 좌우대칭하지 않는다.

교전모델의 방향또한 중요한데, 위 포열방향으로 진행되는 예제1과 다른 방향으로 트는 2는 큰 피탄 차이를 보인다.

청군의 DPV B3~5, B6~9에 대한 피탄분포가 다르다

위 교전모델을 통해 청군전차가 받는 피탄각이 전면에 훨씬 집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통 L/R비가 긴 방어전차 구역이 상대에게 측면노출을 강요함을 알 수 있다.


여담

이번에 소개한 논문은 ADD(국방과학연구소)흑표 체계개발단 단장을 맡은 김의환 박사(현 아주대 시스템 공학과 교수) 및 ADD 소속 박사들이 저자다. 김의환 박사는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세계수준의 명품, K2 흑표전차나 [한국무기개발사] 프로그램 등 여러 방송에 나오므로 때가 되면 한 번씩 보는 것을 추천


출처 및 참고

한국국방경분석학회지 제25권 1호 / Pages.55-74 / 1999

전차동체의 피탄각 결정을 위한 비대칭 방향확률분포 모델

http://koreascience.or.kr/article/JAKO199911919819469.pdf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100517/8/ATCE_CTGR_0010010000/view.do

http://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674266 

 

백지에서 숱한 시행착오 “우리가 해냈다” - 대전일보

육군의 차세대 전차(흑표)가 개발돼 시제품이 나왔다. 공격헬기를 능동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이 전차는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개발 기간 9년여 동안 숱한 반복 시험을 거쳐 웅장

www.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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