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카덱스에서 K2전차 성능개량형(K2 PIP)를 전시했다. 작년 2023 ADEX에서 전시한 K2EX 차량이 아닌 양산형 기반의 차량*을 전시차량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이유는 K2EX차량은 현재 해외에 홍보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이 자리에 올 수 없었고, 비슷한 컨셉처럼 보이겠지만 위의 전시차량은 국내 성능 개량형을 홍보할 목적으로 전시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K2EX 전시차량은 완성시제(PV)차량을 사용했다
[정리-군사/ADEX2023] - (ADEX2023) 현대로템 부스 K2 촬영
각도상으로 위에서 찍지는 못하였지만 포탑 승무원실 지붕 반응장갑 위의 물건은 무지향성 드론재머라는 답변을 전달받았다.
포탑의 전면에는 쐐기 형태의 추가 구조물이 장착되어 있는데, 이는 완성시제 시절*2에도 장착하여 본 물건이다. 저 구조물 자체의 방호력은 별 효과없는 장식 수준이나, 군이 레오파드2A5의 추가장갑과 같은 것을 요구한다면 이러한 방식으로 장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의 K2전차에는 lwr이 포탑에 4군데에 배치되어 있으나, 이번 전시차량의 경우에는 각 모서리에 하나씩 + 버슬 RCWS 후방에 하나로 총 5군데에 배치되어 있다. 여전히 장비들의 위치는 최적화 중에 있어 실제로 장착 숫자가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비승무원실 공구상자 외부에 추가로 K2EX차량과 달리 능동파괴장치의 발사기가 기존 비승무원실 공구상자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사용군 중에 터널 및 수송에 있어서 돌출된 능동파괴장치의 발사기가 제약이 생긴다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우리 군은 어떤걸 채용할지는 몰라도 선택지는 열어두는 것이라고
작년에 공개한 K2EX 차량은 LWR의 측면 감지부위를 가리게 장착하여 본 블로거의 아쉬움을 가져왔으나, 이번 K2 PIP 차량의 경우엔 LWR의 측면 감지 부위까지 돌출시켜 두었다.*3
*2 LWR(레이저 위협 감지기)를 장착하기 위한 구조물로 사용되었다.
[잡담-군사] - XK2 PV 포탑 변경 전 전면 구조물
*3 [정리-군사] - (흑표시리즈)생존성 장비 TMI?
여담
작년 차세대전차 모형이나 K2EX 차량도 그렇고, 이번 한화 K9A3 컨셉차량과 마찬가지로 컨셉차량을 관람객의 주목도를 위해 좀 과장을 지나치게 하는 감이 조금씩 있다.
솔직히 이번 전시차량의 전면 추가 구조물이나 lwr/상황인식장치 등 장치의 위치나 디테일은 언제나 바뀔 수 있고, 대략적으로 '무슨 장비가 추가되겠구나' 정도로 인식해야한다.
이런 전시차량이나 모형이 막 이대로 나올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제법 생기게 하는 요인이 아닌지..
출처
KADEX 2024 현대로템 부스(A-266) 촬영 (10/0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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